미국에서 계란 가격은 한판에 2달러 평균 하던게 5달러 까지 폭등했는데 닭고기 가격은 비교적 거의 오르지 않았음. 이유가 무엇일까?

1. 생산 주기가 다름
달걀: 알을 낳는 닭(산란계)은 달걀 생산에 특화된 품종이라 조류 독감으로 대량 폐사하면 공급이 확 줄어든다. 산란계는 성장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, 공급이 줄어든 동안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음.
닭고기: 고기용 닭(육계)은 산란계랑 다르게 길러지고, 성장 속도도 훨씬 빠름. 보통 6~8주면 출하할 수 있어서 생산이 잠깐 멈춰도 금방 회복됨.
2. 공급망 차이
달걀은 매일 꾸준히 공급되어야 하지만, 산란계가 줄어들면 새로운 닭이 성장해서 알을 낳기까지 시간이 걸림. 그래서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바로 오름.
닭고기는 한 번에 대량 생산해서 냉동 보관이 가능하니까, 조류 독감으로 일부 닭이 폐사해도 전체적인 공급에는 큰 영향이 없음.
3. 수요 차이
달걀은 대체하기 어려움: 베이킹이나 요리에 꼭 필요하고, 아침 식사로도 많이 먹다 보니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기 어려움. 공급이 줄면 가격이 확 오르는 이유.
닭고기는 대체 가능함: 닭고기 부위별로 선택할 수도 있고, 돼지고기나 소고기로 바꿔 먹을 수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덜함.

4. 냉동·가공 제품이 많음
마트에서 파는 냉동 너겟이나 윙 같은 건 한 번에 대량 생산해서 보관이 가능함. 덕분에 단기적인 공급 부족이 있어도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음.
반면 달걀은 신선해야 하니까 공급 문제가 생기면 바로 가격에 반영됨.
5. 가격 책정 방식 차이
닭고기: 음식점이나 마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가격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음. 대신 원가 상승분을 흡수하면서 조정하는 경우가 많음.
달걀: 실시간 수요·공급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다 보니 생산량이 줄면 바로 가격이 뛰어오름.
이런 차이 때문에 달걀 가격은 폭등했는데, 닭고기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된 거임.